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 빙판길 낙상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KMI 한국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층의 3명 중 1명은 매년 낙상 사고를 경험하고, 이 가운데 4명 중 1명은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노년층에 낙상이 골절 등의 큰 사고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밀도 약화가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온도가 낮아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근육 또한 수축될 수 있다. 이외에도 줄어든 일조량으로 인한 비타민 D의 합성이 부족해지고, 운동량 또한 줄어든다.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피부 노화는 물론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는 필수 영양소 부족의 원인이 된다.
사람의 뼈는 지속적해서 파괴하고 재생성 되는데, 이는 뼈의 형성과 밀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 30대 까지는 형성되는 뼈 생성의 활성화로 골밀도가 증가하고, 30대 이후 점차 줄어들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폐경 이후 골밀도의 감소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뼈의 재생성 과정에서 신체의 적절한 뼈 형성이 유지될 수 없거나, 뼈의 밀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우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 골다공증의 발생 원인은 노화 이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만성 신장 질환, 호르몬 질환, 비타민 D 또는 칼슘 섭취 수치가 낮은 경우 뼈 손실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뼈 생산의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골다공증 진료 인원 중 남성은 211명, 여성은 3,175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골이 크고 피골질이 더 두껍기 때문인데, 특히 앞서 말한 듯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속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질병관리본부 실시)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의 35%가 골다공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최근 들어 실내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운동 부족 및 비타민D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 발생 연령층 또한 점차 낮아는 추세이다. 따라서 연령대와 상관없이 뼈건강에 꾸준한 관리를 필요하다.
골밀도는 손실을 예방하는 것이 회복하는 것보다 더욱 빠르고 효과적이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특히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져야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뼈건강을 상하게 하는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금연을 실행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을 들 때는 무리하게 허리를 굽히는 대신 무릎을 굽히고 허리는 편 채 들어올려야 한다.
겨울에는 그늘진 곳을 피하고, 외출 시 장갑을 착용하여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꾸준한 걷기나 계단 오르기와 같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병행 하는 것이 근육 형성과 골밀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외에도 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슘과 비타민D 등을 섭취하여 골밀도 관리에 힘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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